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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학습용 데이터는 어디까지 ‘합법적’인가?

by lee2mate 2025. 11. 22.

AI 학습용 데이터는 어디까지 ‘합법적’인가?

 

AI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가장 큰 논쟁 중 하나는 바로 “데이터 학습의 합법성”이다.
GPT, Claude, Midjourney 같은 생성형 AI는 엄청난 양의 텍스트·이미지·음악을 학습하는데,

이 과정에서 저작권 침해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2025년 현재도 크리에이터, 빅테크 기업, 정책 당국, 플랫폼들
사이에서 이 문제는 합의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이 글에서는 AI 학습 데이터의 법적 기준, 논쟁 지점,

소송 사례, 앞으로의 방향을 깊이 있게 정리한다.

AI

 

1. AI는 어떤 데이터를 학습하는가?

AI 모델은 대규모의

웹 문서, SNS 글, 책, 뉴스, 논문,

이미지, 음원, 소프트웨어 코드 등을

크롤링하여 학습한다.

문제는 이 데이터들 대부분이

“무료라고 해서 저작권이 없는 것은 아니다”는 점이다.

특히 이미지·음악·문학 작품은 단순히 웹에 노출돼 있다고 해서
AI가 자유롭게 가져와 학습해도 되는 것이 아니다.

 

2. AI 학습에 법이 허용하는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2025년 기준, 세계적으로 AI 학습 데이터 합법성 기준은 나라별로 완전히 다르다.

1) 미국: “페어유스(Fair Use)”가 핵심

미국은 AI 학습의 핵심 근거를 페어유스에 둔다.
하지만 페어유스는 “모두 허용”이 아니라, 4가지 조건을 따져야 한다.

 

페어유스 인정 조건

  • 영리 목적 vs 비영리
  • 저작물의 성격
  • 사용한 양과 비중
  • 원저작물 시장에 미치는 영향
  • 문제는 AI 학습이
  • 영리 목적(기업이 모델 판매)
  • 대량 복제
  • 원저작물 시장 대체 가능

이라는 측면에서 논란이 크다.

그래서 미국에서도 소송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2) EU: 데이터 저작권 보호 = 매우 엄격

EU는 AI 학습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다.

  • 크롤링 자체에 제한
  • 저작권자의 “명시적 동의” 필요
  • 게임·이미지·음악 스타일 모방도 규제 가능

AI 기업들은 EU 규제에 맞추기 위해 별도의 EU 전용 모델을 만들기 시작했다.

 

3) 한국: 미국과 EU 사이의 중간 단계

  • 텍스트·데이터 마이닝(TDM)
  • 연구 목적의 데이터 수집 허용

“상업용 AI 학습에 저작권 있는 데이터를 사용해도 되는가?”는

아직 명확한 기준이 없다.

관련 소송이 시작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2025~2026년 사이 기준이 정립될 가능성이 크다.

 

3. 어떤 데이터가 ‘특히 문제’가 되는가?

AI 학습 분쟁이 유독 심한 분야는 다음 네 가지다.

 

1) 예술 작품(일러스트·그림)

Midjourney, Stable Diffusion 관련 소송의 90%가 이 영역이다.

문제는:

  • 작가의 스타일을 그대로 모방한 이미지 생성
  • 원본 작품 일부가 “재생”되는 현상
  • AI 결과물로 작가 시장이 대체되는 현상

이 세 가지가 저작권 분쟁의 핵심이다.

 

2) 음악

AI가 특정 아티스트의 스타일로 곡을 만들 때 발생한다.

예:

"드레이크 스타일의 랩"

"뉴진스 스타일의 보컬"

The Beatles 느낌의 로파이 음악

이것이 창작물 모방인지, 새로운 창작인지가 핵심 논쟁이다.

 

3) 문학·글쓰기

ChatGPT가 특정 작가의 문체를 따라 쓰는 경우.

실제로 미국 작가 8,000명 이상이 OpenAI에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원본 책 구절이 출력됐다"는 증거가 제시되며 논란이 커졌다.

 

4) 소프트웨어 코드

GitHub Copilot 사건이 대표적이다.

오픈소스 코드에서
라이선스를 지키지 않고 사용한 것 아니냐는 문제.

MIT / Apache / GPL 등 라이선스 충돌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4. 실제 소송 사례로 보는 기준

대표적인 사례 몇 가지를 보면, 현재 법적 기준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 수 있다.

 

- OpenAI vs 작가단체

작가들이 "OpenAI가 책을 무단으로 크롤링했다"고 주장

OpenAI는 "학습은 페어유스"라고 반박

법원은 “아직 판단 유보” 상태

이 사건이 향후 AI 학습의 기준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 Stable Diffusion 이미지 소송

일러스트 작가들이 “내 그림이 학습 데이터에 포함됐다”고 제기

“스타일 모방이 저작권 침해인가?”가 핵심 쟁점

현재 법원은 “단순 스타일 모방은 침해 아님” 경향

그러나 작가가 원치 않는 학습은 규제 필요라고 보는 흐름도 있다.

 

- GitHub Copilot 소송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라이선스를 무시했다”고 주장

법원은 “아직 판단 중”

이 사건도 코드 학습의 기준을 정할 핵심이다.

 

5. 결국 무엇이 합법인가?

1) ‘웹 공개’ = ‘학습 허용’은 아니다

저작권은 자동 발생한다.
웹에 올렸다고 학습 허용이 되는 것은 아니다.

 

2) 텍스트·데이터 마이닝(TDM)은 일부 합법이지만 상업적 학습은 여전히 회색지대

연구용은 허용
상업용은 국가마다 기준 다름

 

3) “스타일 모방”은 대부분 합법이지만 작가 시장 침해 시 논쟁 지속

법적으로는 허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윤리적 논란은 계속된다.

 

4) 미래에는 ‘데이터 사용 동의’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가능성 높음

AI 기업은 데이터 제공자, 크리에이터, 플랫폼과

정식 계약을 맺고 학습하는 방식으로 이동하고 있다.


AI 학습용 데이터의 합법성은

“명확하게 허용 또는 금지”가 아니라
국가·분야·데이터 종류에 따라 기준이 완전히 달라지는 구조다.

 

2025년 이후 AI 산업의 핵심 과제는

명확한 저작권 기준 정립

창작자 보호

기업의 합법적 학습

공정한 데이터 생태계 구축
이다.

 

AI 시대의 데이터는 이제 “원유”가 아니라
법적·윤리적 논리로 보호받는 핵심 자산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