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자동차, 의료 AI, 법률 지원 AI 등 AI가 인간 의사결정을 대신하는 사례가 늘면서,
“AI가 인간보다 더 윤리적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이 글에서는 AI의 의사결정 구조, 객관성 한계, 자율주행 자동차 사례를 중심으로
AI 윤리와 인간 판단 비교를 심층 분석한다.

1. AI의 윤리적 결정 원리: 객관적일 수 있는가?
AI가 윤리적 결정을 내린다고 주장할 때, 보통 다음 구조를 따른다.
1) 데이터 기반 분석: 과거 사례와 통계, 규칙 기반 학습
2) 목적 최적화(Utility Function): 정의된 목표 달성 중심
3) 결과 예측: 가능한 결과를 확률적으로 계산하고 선택
- 장점
1) 감정과 편견 제거: 인간의 주관적 감정, 피로, 편견 배제
2) 일관성 유지: 동일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같은 선택 가능
3) 대규모 계산 가능: 수많은 시나리오 동시 분석
2. ‘객관성’은 완전하지 않다
AI가 인간보다 윤리적이라는 주장은 단순하지 않다.
① 데이터 편향 문제
AI는 학습 데이터 기반
데이터가 역사적, 사회적 편향을 포함하면 AI도 같은 편향 결정
예: 흑인·여성 대상 의료 진단 부정확, 범죄 예측 시스템의 인종 편향
② 목표 정의 문제
AI의 목적 함수 설계자가 누구인지가 중요
설계자의 가치관·우선순위가 AI 판단에 반영됨
따라서 AI 결정이 ‘객관적’이려면, 인간이 정의한 규범이 얼마나 균형 있는지가 관건
③ 예측 불확실성과 새로운 상황
훈련 데이터에 없는 상황(엣지 케이스)에서는 판단이 불확실
자율주행 중 갑작스러운 사고 발생 시 AI의 선택은 설계된 규칙 내에서만 가능
3. 자율주행 자동차 사례: 윤리적 딜레마
① 트롤리 딜레마 실험
도로 위 보행자 vs 승객 생명 선택
AI는 최적화 목표에 따라 결정: 예, “전체 피해 최소화”
인간 운전자와 달리, 감정·두려움에 휘둘리지 않음
② 실제 자율주행 사고 사례
웨이모, 테슬라 자율주행 사고 분석
AI 판단 → 충돌 최소화, 경로 변경, 브레이크 작동
문제: 인간의 가치 판단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
예: ‘부득이한 피해 선택’ 상황에서 법적·사회적 책임 논란
4. AI가 인간보다 더 윤리적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이유
1) 설계자의 윤리적 기준 한계: AI는 인간 가치관을 반영
2) 데이터 편향: 인간 사회의 불평등·편견 그대로 학습
3) 예외 상황 대응 한계: 새로운 윤리적 상황에 적응 불가
즉, AI는 계산적·일관성 측면에서는 객관적일 수 있지만, 인간 사회에서 기대하는 윤리 기준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AI 윤리의 핵심은 ‘사람+AI 협력’이다.
AI는 감정, 피로, 편견에서 자유롭고 일관적이지만,
윤리적 판단의 최종 책임과 가치 선택은 인간이 맡아야 한다.
<권장 구조>
① AI 판단 → 인간 검토: 위험 상황, 윤리적 딜레마 발생 시 인간 개입
②데이터 검증: 편향 최소화, 지속적인 학습
③투명한 목표 정의: 목적 함수와 의사결정 기준 공개
결국 AI는 도구(tool)이며, 인간과 협력하는 파트너라는 결론이 나온다.